하고싶은거 다 하thㅔ요

하고싶은거 다 하thㅔ요
진짜 몇 시간이나 되는 사진 줄을 다 받아주신 노홍철 형님,, 뤼스펙,,!

몇 달전 결혼한 중학교 친구 정 모씨의 신혼집 집들이를
약 두 달 전부터 일정 잡아 간만에 본가로 내려갔다.

그 와중에 몇 달전부터 계획을 잡았지만
결국 못 온 교대근무 김 모씨..
직장인들이란,,
근데 일이 바빠서 못 온거 맞지,,? 데이트가 바쁜거 때문 아니지???

아무튼 그렇게 내려간 부산/김해에서의
첫 일정은 그특기그모임이었다.
이제는 4명 중 2명이 민간인이 되어버린 그 모임,,
그래도 자주 봐야겠,,지?
아무튼 다행히 집에서 가까운 영등포발 기차를 구할 수 있었으나,,
피치못할 사정으로 인하여(낮잠 아님,, 아무튼 아님,,!)
영등포역까지 갔으나 2분차이로 타지 못하고
결국 무작정 서울역으로 향했다.
자리가 전표 매진이었으나 정 안되면
일단 타서 검표원에게서 구한다는 마인드였다.
정성이 갸륵해서인지,,
애초에 영등포발을 탔으면 문제없었을거 알지만
새로고침 끝에 입석+좌석으로 구할 수 있었다.


1일차(8/14) - 부산

차?분?

간만에 그특기그모임을 가졌다.
여러 후보지가 나왔으나
부산을 가본적이 없고, 강원도는 멀었기에
24-1차 모임은 부산에서 모이기로 결정 되었다.

240시간 마라톤 회의 끝에 완성된 부산행

나의 기차 늦은 탑승으로 3시부터 계획 되어 있던
광안리 패들보트는 3시반으로 미뤘다ㅋ 미안,,
최 모씨의 집이 광안리였기에 우리는 우선 최씨의 추천에 따라
인근 밀면집에서 접선했다.
원래 모임 시간은 2시였지만
나의 도착시간은 2시40분쯤?

최씨의 추천 남천가야밀면마시써요

어영부영 밀면을 맛있게 먹고
우리는 곧장 광안리에 있는 패들보트 샵으로 향했다.
도착한 직후 화장실에서 옷 갈아입고 썬크림을 바른 후,
짐을 놓고 바로 패들보트를 타러갔다.

패들보트 빌리는 해안에서 약 2~3분간의
간단한 이용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후,
우리는 바다로 진격을 실시했다. (아쎄이 돌격!)
처음 바다에 들어갔을 때는 앉아서도 균형 잡기 힘들었는데
그래도 울릉도에서 바다 수영을 꽤 해본 경험 덕인지
10분쯤 적응하고는 일어설 수는 있었다.
일어서 있는 그 동안 미친듯 흔들거리던 내 다리,,

우리가 잡은 코스는 2시간 코스,
즉 3시 반부터 5시 반까지 즐기는 코스였다.
패들보트는 굉장히 재밌긴 했는데,
가만히 있다보면 파도가 우릴 해안가로 밀어서
끊임없이 노를 저어 바다에 있어야 했다.

계속 해서 노력해도 제자리 유지조차 힘든 현대 사회가 아닐까,,?(개소리)

아무래도 체력적 소모가 있다보니(슬픈 나이 코리안나이 27세,,)
한 시간 가량 지난 4시 반 쯤부턴 슬슬 지쳤고,
5시 쯤부턴 그냥 포기하고 보트를 반납해야하는
해변 근처에서 놀고 있었다.
그리고 서서 노를 젓는 건 더 힘들어 결국 앉아서 젓는게 최고더라,,!

우리는 패들보트 반납시간 5시반에 반납을 하고
짐챙겨서 털레털레 최씨의 자취방으로 향했다.
(샤워비도 돈이고 마실 물도 돈이었다,,)
약 15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최씨의 집에서
우리는 순서대로 샤워하고 물을 마셨다.
이씨는 저녁 먹으면서 생맥 마실때 까지 버틴다고 했지만
내가 마시는 모습 보더니 본인도 마시더라ㅋ

고깃집에서 처음 앉은 자리는 약간 더웠기에 에어컨 앞자리로 갔다.
그러더니 사장님이 여기에서 구우면 가게 전체 다 더워진다고 하시더라.
그럴거면 여기에 자리는 왜,,?
아무튼 다시 옮긴 자리에서는 롯데 야구가 하고 있었다.
꽤 열중해서 봤지만 결국 그날 누가 이겼는지는 기억 안난다.
넘 취해쓰,,

고깃집에 이어 2차로 간 칵테일 바 또한 최씨의 픽이 었다.
베이스먼트 이곳 이었는데 분위기며 칵테일 맛이며 딱 내 취향이었다.
나는 두번째 잔으로 이곳의 시그니쳐 칵테일을 시켰는데
달달쌉쌀한 레몬 맛이, 이게 정말 좋았다.
(이 가게 건너편에 있던 트리피하우스라는 술집도 좋아보였다.
다음에 광안리 오게 되면 가야지)

아무튼 이렇게 칵테일 바에서 술을 몇 잔 마신뒤,
집에 가기 아쉬워 몇 년만에 썰스데이파티(썰파)에 왔다.
술을 몇 잔 마시고 우리끼리 다트도 하고 비어퐁이라는 술게임도 했다.
근데 비어퐁이,, 끝나지가 않아,, 못 넣어서,,
아무튼 여기서 칵테일을 독한걸로 몇잔 마셨더니 여기서 부터
취해서 술이 더이상 들어가지 않았다,,

개맛있는데 개매운,,

썰파를 나온 후 집에 들어가기 전,
우리는 배가 애매하게 고파 최씨의 집에서 치킨과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
집 근처 편의점에서 순하리 레몬맛 흰색과 검은색 두 종류를 샀는데
치킨과 먹다보니 흰색은 어떻게 마셨는데 검은색은 도저히 못 마시겠더라.
그래서 내 몫은 남겨 다른 사람이 대신 먹었다.
아무튼 여기서 먹은 치킨은 엄청 맛있었는데, 저 양념이 너무 매워
다음 날 개고생을 했었다,,

놀라운점은 술을 마시며 진지한 얘기도 하다보니 어느덧 6시가 넘어
창문밖으론 해가 뜨고 있었다.

취기가 오를 만큼 올랐던 난 곧장 침대에서 누웠다.
그뒤로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애들 말로는 토퍼 내리려고 아무리 흔들어도
일어나지를 않았다카더라,,

다음 날 점심, 겨우겨우 해장을 위해 일어난 우리는
집 근처 순대국밥 집에서 간단한 해장을 하고
이디야 커피에서 시간을 떼우다 집에 돌아왔다.
3시 기차를 예매한 이씨와 김씨를 바래다 주,, 지는 못했다.
너무 피곤해서 잠에 취해있었기에,,
집 주인인 최씨, 김해 살아서 느긋한 나는 계속해 낮잠을 잤다.

4시가 넘어서 겨우 일어난 나는 광안리에서 하단을 거쳐,
집 앞으로 바로 가는 버스를 탔다.
어영부영 버스를 기다리다 집에 도착하니 6시 반이 넘어 있었다.
그날 난 엄마표 집밥을 먹고 곧장 잠에 들었다.

김최이박,, 각자 바쁘지만 자주 보자 애두라,, (전역했는데 왜 저 런닝이냐고요? 저게 젤 편해요)

3일차(8/16) - 장유 율하

집들이의 집주인인 정씨의 퇴근이 9시가 넘었기에
우리는 밤 10시가 되어서야 만날 수 있었다.
준비하느라 바쁜 와중에 우릴 태우러 와준 정씨 땡큐,,

담에 만나면 줄게,,

초대를 받은 또다른 정씨(정씨2)와 나는 정씨1의 집에 가기 전
그래도 결혼 선물 겸 집들이 선물을 사는게 낫지 않냐는 결론에 다다랐고,
집주인 정씨1의 의견을 구하고 디퓨저를 사기로 했다.
근데 마실 술은 잘 가져가 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막상 메인 선물인 디퓨저를 두고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정씨2에게 쿠사리를 먹었다,, 음,, 미안,, 담에 본가 내려가면 줄게,,
아무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정씨2의 남자친구도 서울에서 내려와 같이 술을 마셨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술을 마시다 보니 모두다 만취했고
우리의 술자리는 3시 반이 넘어서야 끝났다.
집까지 걸어 들어오니 3시 50분 이더라,,
곧장 골아떨어진 내가 눈을 다시 떴을때는

다음날 오후 4시였다.

숙취에 휘둘리던 나는
나가서 먹자는 부모님께 집에서 시켜먹자고 했고
갈비탕을 시켜서 먹고 그나마 숙취가 덜했지만
여전히 침대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달고나를 넣으면요,, 너무 달아요,, 못먹어요,,

숙취에 시달리던 도중 엄마가 요아정이 뭐냐고 물어봤고
나는 브랜드라고 답했다.
엄마가 맛이 궁금하다고 하기도 했고 나도 한끼 밖에 먹지 않은데다가
당이 당겨서 요아정을 시켰다.
정확하게 말하면 시키려 했는데 배민 주문량이 폭주해
잠시 영업안함으로 뜨다가 20분 정도 있으니까 다시 오픈해서 그때 시켜먹었다.
요아정은,, 맛있었다,, 근데,,

이것 저것 토핑 추가했는데 달고나 까지 넣으니까
너무 달아 못 먹겠더라.

결국 난 몇 번 먹다가 숟가락을 놓았고, 엄마도 먹다가 버렸다고 한다.


5일차(8/18) - 율하 홍철책빵

이거 보고 나만 설렜어?

어짜피 일요일에 서울로 다시 올라가기전 할 것도 없겠다,
마침 내가 있는 동네에, 내가 있을 때 노홍철님이 오신다기에
나는 아침 9시 반부터 곧바로 홍철책빵으로 향했다.
1시반 부터인건 알지만 혹시나 더 일찍 오시나,, 싶어서,,
3번째였나 4번째 손님으로 입장을 하였기에,
나는 좋은 자리를 선점해서 커피를 마시며 기다렸다.
점점 사람들은 가득 들어차기 시작해 10시가 넘어가자 순식간에 사람들로 가득했다.

좀 더 기다릴까 하던 나는 전날 아빠와
점심에 냉면을 먹기로 한 약속이 있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11시에 냉면집으로 향했다.
아빠가 좋아하는 집이었지만 별로 내취향은 아니었다.
냉면과 같이 나온 갈비 둘다 밍밍해서 맛이 안났다,,

아무튼 홀린듯 급하게 냉면을 먹고 다시
홍철책빵으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만석이었다.
그래도 어찌저찌 옥상에 있던 캠핑의자가 딱 하나 남아있어
그걸 들고 비어있는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겨우 겨우 구한 캠핑 의자 좌석,,, 2034 바닥 갬성이랄까요

12시 50분경 기다리던 홍철님이 오셨고 사람들은
홍철님을 보기 위해 하나 둘 아이스크림이 있는 1층 외부로 나갔다.
하지만 나는 어찌피 앉아서 기다리다보면
한번쯤 올라오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사람들이 빠진 자리에서 기다렸고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2층에서 바깥을 구경하며 기다리다 보니
홍철님이 손을 씻기 위해 올라오셨고 그때 천천히 앉아 있다
느긋하게 아이스크림 먹으러 오라는 말을 해주셨다.

홍철님은 행사시작 전까지 계속 밖에서 사람들과 얘기하고 있었고
1시반이 되어 직접 아이스크림을 나눠 주시다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따로 줄이 생기자
그냥 캠핑 의자를 가지고 와서 사진줄을 따로 만나시기 시작했다.
나는 이날 4시반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야 했기에
마냥 기다릴 수는 없었고,
2시 10분쯤 줄이 약간 줄었을때 나도 아이스크림을 받고 사진줄을 기다렸다.
아이스크림을 받을 땐,
"하고싶은거 다 하겠음!"
라고 외쳐야 받을 수 있었다ㅋㅋㅋ
아무튼 먹은 벤엔제리스 아이스크림은 정말 달고 맛있었다.(레몬소르베 맛 먹음)

처음에 라이딩용 겉옷을 입고 오셨던 홍철님은 도중에 더워서 겉옷을 벗으셨고,
또 내 차례가 되기 전, 가게에 진열되어 있던 옷으로 한번 더 갈아입으셨다.ㅋㅋㅋ

내 차례가 되기전, 줄 서있던 나는 뒤에 있던 라이더 두 분과 스몰토킹을 하며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로 했다.(두 분도 처음 만난 사이였다.)
사진 아나바다 운동이랄까,,
아무튼 대망의 내 차례가 왔을 때,
나는 울릉도에 있을때부터 홍철 투어를 가고 싶었다.
등의 얘기를 하며 정말 보고 싶다고 했다.

내 말을 들은 홍철 형님은 "이제 한번 봤으니 또 보게 될거에요"

라고 하셨다,, 이 얼마나 스윗한 남자,,
아무튼 직접 줄을 기다리며 본, 또 이야기 하며 본 홍철 형님은
정말 매너 좋고, 재밌는 분이셨다.
내 앞에 있던 어떤 분은 전날에 한번 본적 있었는지 기억하고 계셨다.
수많은 사람들을 볼 텐데 그걸 기억하는 모습이 대단해 보였다.
게다가 남아있던 사람들 말로는 이후에
모든 사람들과 한명한명 다 사진을 찍어 주셨다고 한다.
나는 사진을 찍고는 버스를 타기 위해 곧장 집으로 향했다.

그 와중에 목소리 좋고 매너 좋다 니까 그건 난데 ㅇㅈㄹㅋㅋㅋ

엄마 : 다 좋은데 머리나 수염 하나는 잘랐으면,,

아무튼 원래부터 좋았던 홍철형님이지만,
이번에 만난 것을 계기로 더욱 좋아졌다,,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