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평생 내가 반려동물을 키우면 강아지일줄 알았어

어쩌다보니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다.
친구가 기르던 녀석인데, 여러 사정 상 못키우게 되어 내가 맡기로했다.
청주에서부터 서울까지 오는 동안 멀미라도 하는지 도중에 좀 힘들어 보이긴했는데 어찌저찌 잘 도착했다.
우선 가을이부터 집으로 올려놓고 누나와 차에 있는 고양이 용품들을 가져왔는데, 아주 그냥 짐 보따리여서 고생했다.
가져온 캣휠 등을 재조립하고 화장실 치우고 숨숨집 설치하고 등등,, 두어시간동안 소파 밑에서 안 나왔다.
그래도 다행히 밤 부터는 좀 적응이 된건지 나오기 시작하더라.
아침에 확인해보니 화장실에 건강한 감자 수확도 잘 되어있었는데, 밥은 먹은건지 만건지 별로 티가 안 난다.
츄르도 줘봤는데 거의 안먹더라. 흠,,

저녁에 도착한 직후 다이소에서 고양이 용품 쓸만한게 있나 갔다왔다.
별로 쓸만한 건 없더라.

아무튼 가을이는 이제 온지 몇일 지났다고 잘 적응 한 상태이다.
너무 잘 적응해서 문제지,,
이놈시키 이거 오늘 내 홈바에 유리잔 깨트려부러쓰,,
그렇게 못가게 막았는데 낮잠 자는 고새 들어가서 깨부렸으,,
아무튼 잘지내보자 가을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