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Real 아라비안나이트 - (1/2)
오늘도 언제나 처럼,
한달이 끝나갈 무렵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글쓰는 블로그
열심히는 무슨
한달에 한번이라도 글쓰면 된거 아닌가?(긁적글적)
인스타에서도 열심히 스토리 올리고 피드 업로드 하고 했지만
각잡고 글쓰려니 얼마나 귀찮던지,,가 아니고 바쁘던지,,ㅎㅎ
예 뭐,,
사실 이번주 평일에 시간날때 쓰려 마음 먹었지만
그만 하면 보면 안될것을 보고 말았다.

어느순간 나의 유튜브를 장악하버린 간악한 넥슨놈들이
귀칼 광고를 계속 띄워버리지 뭔가
신직업 탄지로 어케 참는건데!!
탄지로가 나오기전에 미리 사전답사 겸 1n년만에 메이플을 다운받았다.

그렇게 십여년 만에 다운 받은 메이플,, 하이퍼 버닝인지 뭔지
체육관 갈 때 빼고 이틀 밤낮으로 열심히 했더니 233레벨 찍었다ㅎㅎ
라떼는 아쿠아리움만 갔어도 초고수 소리 했다 이마리야,,! 아님말고
이렇게 밤새는걸 보니 다시 삭제해야겠다,,ㅎㅎ
11월에 다시 다운 받아야지(이렇게 살지 맙시다)
아무튼 잡설이 길었지만 최근 몇 일간 왜 바빴는지,,?에 대한 핑계? 였다.

많은 지인들이 물어봤다. 중동을 왜 가냐고.
모르겠다. 그냥 어릴때 아빠와 함께 보던
세계여행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전세계 모두 돌아보고 싶었다.
중동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중남미 등등 어디든
신홍여행으로 가자고 해도 좋아해주는 여자랑 결혼해야지ㅎㅎ
근데 장가갈 수는 있을까ㅎㅎ(커피소년이 부릅니다, 장가갈 수 있을까)
예,, 뭐,,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로 작년 여름부터 갑자기 중동이 너무 가보고 싶었다.
마침 작년까지는 내가 울릉,,도,, 였기 때문에 휴가는 나오기만 한다면
한도 끝도 없이 오래 나올 수 있었기에,,
그래서 지인인 형 김 모씨와 중동 여행을 계획했었다.
비행기 표까지 끊었다. 근데 여행 한달 전 이스라엘에서 전쟁이 났다.
김 모씨의 형수님은 신혼인데 과부가 될 수 없다며,,
(일단 신혼여행도 가기전에 남자들끼리 여행 허락 해주신것부터 대단하다.)
여행지의 변경을 권했고, 나는 안전하면서 쉽게 갈 수 없는 여행지를 생각하다가 동유럽을 선택했다.
예,, 작년 동유럽 여행은 그렇게 급작스럽게 정해졌습니다.
작년 중동 여행은 그렇게 무산 되고,
올해 전역을 결정하고 다시 한번 중동 여행을 계획했다.
동기 전 모씨(예,, 일본 여행도 같이 갔던 그 친구)의 형이 마침 사우디에 계실 거란 소식에 전 씨와 난 올해 초 바로 티켓 부터 질렀다.

밤 12시 40분 비행기였기에 전 씨가 2일 저녁부터 올라와 같이 집 근처 새로 생긴 쿠우쿠우 골드 라는 곳을 갔다. 쿠우쿠우 브랜드에서 프리미엄 느낌으로 만든 곳이랬다.
저녁 5시 이전 입장시 점심 요금이라고 해서 4시 반쯤 쿠우쿠우에 입장했다.

근데 초밥 무한리필인데 일단 초밥이 신선하지 않았다.
또 고기 구워 먹는 곳이 있다고 했는데, 고기질이 별로였다.
고기집 알바하는 전씨는 둘째치고 내가 봐도 고기가 별로,,
마지막으로 5시 넘어서 나가면 저녁 요금 받는다더라,,
둘이서 7만원 정도내고 갔는데,, 이퀄리티,,?
두번은 안갈듯😁
그래도 마침 여행 출발 전에 미리 액땜하고 싶었는데
이거 완전 러키비키잔앙🍀🍀
그와중에 알바생들은 동남아분들이 많더라
??? : 어랏 여기 일본?wwww
??? : 우리 두바이 여행 아니었냐
1일차(9/3화) - 마닐라, 두바이(숙소 찾아 3만리)


여행에서 제일 신나는 시간 : 비행기 타기 직전
아무튼 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집에서 좀 쉬다가 공항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인천 - 마닐라 - 두바이 로 경유하는 비행기였기에 우리는 마닐라 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래도 인천에서 출발하는지라 한국 사람들이 많이 탈 줄 알았는데 80% 정도는 필리핀분들이 탑승했던것 같다.

그렇게 현지 시간 새벽 4시경 도착한 마닐라.
우리의 여행은 시작부터 꼬이고 있었다.
우리는 일부러 경유시간을 넉넉하게 잡아 레이오버로 마닐라 당일치기 계획이었다.
그런데 출입국 신고소에서 우리가 당일치기 경유라고 하자 통과시켜주지 않고,
환승센터로 곧장 가라고 하던게 아닌가,,
다행히 환승센터에 있던 세부퍼시픽 직원분께서 우리의 환승티켓과 레이오버를 하고 싶다는 말을 듣더니 본인이 직접 슈퍼바이저에게 가서 말하시더니 얘기 끝났다고 다시 출입국 신고소로 가라고 하시더라.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출입국 신고소를 통과했다.
감사합니다 직원분ㅠㅠ
- 알고보니 마닐라 공항이 유독 레이오버를 깐깐하게 본다고 하더라. 참고하세여
그렇게 출입국을 통과한 우리는 일단 공항 내에 있던 패스트푸드점에 갔다.
근데,, 공항인데,, 현금만 받는다고 하더라,, 우린 카드 될줄 알고 환전도 안했는데,,
결국 다시 ATM까지 가서 돈을 뽑기로 했다.
근데 이번엔 돈이 안뽑히더라,, 알고보니 고장난 ATM들,, 옆에 있던 다른 ATM창구로 가니 뽑혔다.
솔직히 ATM 3개가 연달아 고장나 있으면 설마 고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냐고,,
우리 카드가 문제있겠거니 했지,,
ATM에서만 한 30분 씨름한듯.

우여곡절 끝에 돈을 뽑고 웬디스로 가서 밥을 받고 사진을 찍은 시간이 아침 6시,,
2시간 동안 공항에서 벗어나지를 못했다,,
이게 택시야 보트야
공항에서 나와 택시를 타려고 하니 처음에 3300을 불렀다. 대략 한화 76000원ㅋㅋ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흥정하니 결국 500까지 내려왔다.
그냥 타려다가 그랩 택시 어플을 다운 받으니 415페소였다.
듣도보도 못했던 기적의 따따따따따따따따따따블!
아무튼 목적했던 리잘공원으로 가는 필리핀의 날씨는 태풍이었다,,
진짜 그 당시에는 ㄹㅇㅋㅋ만 나왔는데, 나중에 중동에 있을때는 좀 그립더라,,

공원 앞 편의점에서 맥주를 한 병씩 사서 공원 입구 비를 피하는 곳에서 좀 마시다가
공원 내부를 걸어다녔다. 공원에는 필리핀 독립운동가들의 흉상이 있었다.
독립운동가들인데 1700년대 인물들도 있고 한걸보니 필리핀도 참 기구한 역사가 있었구나 싶었다.
좀 더 안쪽으로 가니 여러 국가의 테마 별 미니 공원이 있었다.
처음에 웬 공자 동상이 있기에 유교 공원인가 뭔가 싶어서 들어갔는데 구글맵 보니까 다른 나라들도 있더라.
근데 맥주병 들고 돌아다니니까 가드분이 오셔서 제지하더라.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하니까 봐주셔서 바로 남은 맥주는 버렸다.

공원 한 모퉁이에 기념탑 같은게 있어서 가져갔던 인스탁스로 사진을 찍고싶었으나
비가 좀 잦아들길래 '비 그치면 찍어야지^^' 했는데 공원 나갈때 쯤 되니까 더 거세지더라.
이게 여행의 묘미지^^
우리는 리잘공원에서 산티아고 요새까지 비를 맞으며 걸어갔다.
약 40분동안 털레털레 걸으면서 갔는데 도로의 차들도 우리를 이상하게 보고
인력거 기사님들도 우리한테 계속 안타냐고 묻더라.
어떤 기사님은 거의 10분동안 우리 쫒아 다녔음ㅋ
막상 산티아고 요새에 도착하니까 생각보다 작아서 그냥 요새 안은 안 들어갔다.

산티아고 요새 근처에는 마닐라 대성당이 있어, 들어가 여행 잘 끝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천주교인은 아니지만.)
성당에는 기념품 가게가 있어서 묵주라도 하나 살까 하다가
이슬람국가 가는데 천주교 묵주 있으면 알라신께 부정탈까봐 안샀다.
성당을 나온 후 근처를 좀 돌아다니다가 필리핀에 오면 꼭 맛보라던 졸리비를 먹었다.
필리핀 (조기유학)출신 동기 이씨의 추천으로 치킨이랑 스파게티를 먹었다.
근데 기대를 너무했던 탓인지,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그 가격, 그 맛이랄까 그냥저냥 싼맛으로 먹는 느낌.
한국 진출 한다는데, 잘될까? 싶었다.
졸리비까지 먹은 후에는 택시 타고 공항 근처 쇼핑몰로 갔다.
특이했던 점은 쇼핑몰이 짐 검사를 빡세게 한다는점?
쇼핑몰에 건물 A, B, C가 붙어 있으면 A에서 B로 가는데도 짐 검사를 했다.
쇼핑몰 구경 대충하다가 지하에 있던 마트에서 간단하게 장보고 다시 공항으로 왔다.
근데 공항 돌아가는 길에 보니까 비 그쳤더라.
아무튼 느꼈던 점은 필리핀 여행은 진짜 마닐라 말고 휴양지 가라는게 무슨 말인지 느껴지더라. 뭐라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그런 느낌,,

12시쯤 공항 체크인을 하고 1시간 정도 공항 안에 있는 마사지샾에서 마사지를 받았다.
마사지 후엔 출국장 안의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전씨가 시킨 국이 뭔가 좀 짠 장국 맛이었다.

타국에서 느낀 고향의 맛이랄까.
아무튼 식사를 마친후 2시 40분 비행기를 탑승했다.
근데 날씨 때문인지 지연이 되다가 4시 반이 되어서야 출발했다.


살면서 처음 실제로 본 아랍어 / 두바이 무료 10Gb 심카드(근데 24시간만 이용 가능)
두바이 현지 시간으로 8시 40분 쯤 두바이에 도착했다.
안 그래도 동아시아 사람은 거의 안 오는데 심지어 세부퍼시픽 항공사를 타고 왔더니
진짜 출입국에 동아사아 사람은 우리 밖에 없었다.
출입국에서 우리의 지문을 등록하면 UAE에서 쓸 수 있는 무료 심카드를 줬다.
인천에서 보낸 캐리어까지 무사히 찾고 난 후, 우린 곧장 메트로를 타고 예약 했던 숙소로 향했다. MAX역 인근에 있는 에어비엔비 숙소였는데, 알려준 주소로는 도저히 숙소를 찾을 수 없었다.
약 20분 정도 근처를 돌아다니며 호스트와 연락한 끝에 겨우 숙소를 찾을 수 있었다.
숙소는 가격에 비해 시설이 괜찮았고, 호스트가 두바이 인근 놀곳을 계속 추천해 주는 등 숙소 자체는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 중 하나는 두바이의 유명 포토 스팟 중 하나인 두바이 프레임이 근처였다는 점이다.
두바이 프레임은 사실 멀리서 찍으면 예쁜데 막상 전망대 자체는 딱히 신기한게 없어서
시간을 잡고 찾아가긴 애매했는데 근처에 있어서 그냥 구경 삼에 찾아갈 수 있었다.
아무튼 숙소 까지 도착해서 간단하게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테이크아웃해서 밥을 먹고
씻고 자기 전 공항에서 받은 심카드를 등록하려 했다.
심카드를 등록하려면 심을 교체하고 문자메시지로 여권 번호 등을 입력해야했는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등록이 되지 않았다. 나중에 생각 한건데, 전씨의 심카드를 등록해서 정보가 달라서 그랬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씨는 e심을 미리 결제해서 본인의 심카드를 나에게 줬다.)
아무튼 그렇게 장시간 비행으로 피곤한 몸을 침대에 눕혀 잠에 들었다.
2일차(9/4수) - 두바이프레임, 수크, 버즈칼리파, 실내스키


전날 밤 숙소 근처에서 찍은 / 낮에 가까이 가서 찍은 두바이 프레임
다음 날 시차 때문인지 이른 아침부터 눈이 떠졌다.
6시 반 쯤 일어나 전날 밤 돌려두고 잤던 빨래를 널었다.
혼자 대충 돌아다니다가, 마찬가지로 눈을 뜬 전씨와 함께 두바이 프레임을 향해 걸어갔다.
약 20분쯤 걸어가다가 나타난 공원에서 잠시 쉬다가 날씨가 더워져서 다시 숙소로 돌아오기로 했다.

다시 숙소로 오는길에 멀리서 보인 건물을 보며 우린 두바이 홈플러스라고 낄낄거렸다.
- 또 어제 내렸던 MAX 역으로 가서 두바이 교통카드인 NOL카드를 구매했다.
두바이 여행시 필수^^
전씨의 컨디션이 완벽히 회복된게 아니었고,
전날 받은 심카드 안내서에는 문제가 있을 경우 Du Mobile로 찾아오라고 되어있었다.
나는 혼자 심카드 문제를 해결할 겸, 꼭 사고 싶었던 아랍 전통옷인 칸두라를 구매하기 위해 Textile Souk라는 곳으로 갔다.
인터넷이 없었기에 미리 숙소에서 수크 근처의 DU Mobile을 정해서 화면을 캡쳐해서 걸었다.
지하철을 한번 환승해서 30분정도 떨어진 곳에 도착해서 열심히 찾아봤지만 도저히 DU Mobile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지도에 찍힌 곳 근처의 마트로 들어가서 여쭤보니 그 마트 2층이었다.ㅋ
아무튼 도착한 Du에서는 본인들도 잘 모르겠다고 하기에 그냥 3만원 정도 내고 4Gb 회선을 개통했다. 솔직히 전씨랑 계속 붙어 있었던게 아니라 혼자 다닐때도 있어서 핫스팟 계속 빌려쓰는것보다 이게 더 나았던거 같다.



마트에서 봤던 힌두교 신앙. 혼자 낄낄거렸음 / 처음 마주한 두바이 낮 광경 / 그랜드(?) 수크
아무튼 통신 개통까지 완료한 후, 같은 건물 1층에 있던 마트를 구경했는데 이슬람 국가에서 힌두 신앙 물품들들을 파는게 뭔가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다.
마트 구경을 마친 후에는 Textile 수크까지 걸어갔다.
아직 오전 10시 였는데도 날씨가 확 더워지는게 진짜 중동은 맞구나 싶었다.
그리고 15분정도 걸어 도착한 수크는 칸두라를 파는게 아니라 말그대로 원단을 파는 시장이었다.
나는 실망을 하고 다시 구글맵을 켜서 근처에 두바이 그랜드 수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다시 10분정도 걸어 도착한 그랜드 수크는 이름만 들어도 거대할 것 같은 이름과 다르게작았다. 우리 동네 5일장이 더 클듯,,
약간 실망한 채로 걸어다니다 보니 호객행위가 장난 아니었다.
각종 향신료, 공예품, 카펫, 칸두라 등등
칸두라가 목적이긴 했지만 첫 가게에서 부터 사고 싶지는 않았기에
시세 파악 할 겸 혼자 돌아다녔다.
중간에 잠시 멈춰섰더니 아까 지나쳤던 중국인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내가 중국인인줄 알고 말 걸었다고 한다.
스몰토크 하며 좀 걷다보니 시장 끝자락이었다.
칸두라를 구입하기 위해 왔는데 작아서 실망했다고 하자
그는 나한테 본인 숙소 앞에 있는 시장으로 가보자고 했다.
10분 정도 걸어 도착한 그 시장이 오히려 그랜드 수크 보다 컸던거 같은건 기분탓인가,,?
사실 고만고만한 크기긴 했음



수크에 있는 스타벅스 경치가 좋았다. / 앤디와 한 장~
날씨가 더우니 수크에 있던 스타벅스로 들어갔다.
특이한점은 스타벅스 안은 조명을 다 꺼놔서 내부가 어두웠다.
그래도 창가쪽에 앉아있으니 자연광이 들어왔고
강변이라 바깥 구경하기 좋았음.
우린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그는 장가계에 사는 앤디라고 했다.
사실 중국이름도 말해줬는데 내가 도저히 못알아 들었음;; 앤디 미안(머쓱)
독일계 의료기기 회사에서 일하는데 이란으로 출장 가는 길에 두바이에 경유해 하루 쉬는 중이라고 했다.
앤디 : 근데 빨리빨리~가 무슨 뜻이야?
한량 : Fastly~ Fastly~ 왜?
앤디 : 장가계에 오는 젊은 여자들이 부모님한테 계속 말하더라고ㅋㅋ
한량 : 맞아 거기 부모님 데리고 많이 가더라ㅋㅋㅋ
뭐 대충 이런 말을 나누고 있을 때 마침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스타벅스 안으로 들어왔다.
가이드 한명이랑 중년의 관광객들이었는데 가이드가 메뉴 종합하니까 어떤분이 빨리빨리 고르세요~ 하더라.
그거 듣고 앤디랑 겁나 빵터짐ㅋㅋ
근데 솔직히 그 한국 관광객분들 너무 시끄러워서 좀 부끄러웠음;; 그래서 한국인 아닌척했다.
앤디 : 너도 한국인이잖아, 한국말하면서 아는척해봐ㅋㅋ
한량 : 응? 나 사실 한국인 아닌데?ㅋㅋ 한국말 모름ㅅㄱ
아무튼 그러다가 커피도 다 마셨겠다, 한국인분들 자리 없어서 서 계시길래 그냥 비켜드리고 나왔다. 스타벅스 입구도 경치가 괜찮아 보여서 앤디와 사진을 찍었다.
근데 앤디는 아이폰이고 난 갤럭시라 사진 공유가 안되서 내 폰으로 한 번 더 찍었다ㅋㅋ

슬슬 점심 시간도 되었겠다,
후딱 칸두라를 사고 같이 밥먹으러 가기로 했다.
처음에 한세트에 350(한화약 12만원) 불렀는데 흥정하다가 200까지 내렸는데,
어짜피 여러벌 살 생각이었고 전씨도 가격보고 본인 것도 하나 사와달라했기에
3세트에 515에 흥정했다.
500까지 쿨하게 깎아달랬는데 그건 안된다더라.
앤디는 칸두라에 별 관심이 없어 나혼자 갈아입고 가게를 나왔다.
전씨와 두바이몰에서 만나기로 하고 우리도 택시를 타고 두바이몰에 도착했다.
푸드코트를 돌아다니다가 뭔가 로컬스러운 음식점이 없어서 그나마 보이는 곳으로 갔다.
근데 여기도 아랍식이 아니라 이란식이라더라ㅋㅋ
앤디 미안2
미리 경험했다 생각하자구,,

사람이 셋이라 메뉴 3개 시켰는데 좀 많이 많더라,,
그리고 여기 밥은 맨밥인데도 향신료 물을 넣었는지 향신료 향이 났다.
아무튼 밥을 먹고 같이 두바이몰에 있는 버즈칼리파 전망대를 올라가기로 했다.
근데 두바이몰이 워낙 커서 길을 잃었다,, 쇼핑몰에서 길 잃는 만 25세 나야나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전망대 입구에서 가격을 확인했다.
낮과 밤은 비싸고 저녁이 그나마 쌌는데,, 우린 그냥 포기하기로 했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겠다고 자위하며,,


진짜 어마무시하게 높더라 / 이 사진 찍다 화상 입을뻔한 전씨
두바이몰에서 나와 분수 광장에서 본 버즈칼리파는 굉장히 높았다.
그리고 이곳 분수대가 저녁 6시쯤에 분수쇼를 크게 해서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던 3시 반쯤엔 더워서인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얼마나 더웠냐면 위에 있는 나의 사진을 찍기위해 엎드리려던 전씨가 바닥이 뜨거워 황급하게 다시 일어서서 구부정하게 사진 찍었다.
4시쯤, 전씨와 난 미리 정했던것 처럼 스키를 타러가기 위해 에미레이트몰로 갔고
스키를 타본적 없다는 앤디는 같이 가자는 말에 양해를 구하고 두바이몰 안에 있다는 아쿠아리움을 구경한다고 했다.
저녁에 다시 만나 술한잔 마시자고 한 우리는 헤어지고 전씨와 난 에미레이트몰로 향했다.

이곳 스키장은 3시간 기준으로 15만원 정도 했다.
근데 장비, 리프트 다 포함 한 가격이라 렌탈료 생각하면,
그리고 두바이 물가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인듯?
아 근데 장갑은 안빌려줌ㅡㅡ
앞에 있는 가게에서 장갑만 따로 샀다.
장갑만 안 빌려주는걸 미리 알았으면 한국에서 가져갈건데ㅋㅋㅋ
아무튼 옷을 갈아입는 곳에서 스키복을 입고 있는데 옆에서 어떤 아저씨가 촬영스테프들과 뭔가를 찍고 있었다.
뭔지 궁금해서 옆에 있던 스텝분에게 광고냐고 물어보니까 무슨 스키장 챌린지라고 했다.
9월 말이었나 10월 초에 한댔으니까 이제 슬슬 할듯?




실내에서 이정도 수둔을? 이 아니라 이정도 스키장을?
아무튼 들어간 스키장은 한국에 있는 실외 스키장 만큼 큰 것은 아니었다.
다만 실내에서, 그것도 중동에서 이런 크기의 스키장이 있는걸 보니 역시
기름국 클라스 장난 아니구나 싶었다.
그리고 여기엔 스키 말고 썰매나 다른 액티비티도 있어서
스키를 좋아하지 않거나, 아이와 왔을때도 한 번쯤 올만하다고 생각했다.
3시간권 이었는데 2시간이 좀 넘으니까 힘들었고,
에미레이트몰이 워낙 넓어 스키장까지 이동하느라
시간이 지체되어서 엔디와의 저녁약속에 늦을까봐 시간 끝나기 전에
미리 나와서 다시 두바이몰로 향했다.
그리고 여기서도 다시 길을 좀 헤메다가 엔디와 접선했다.
(두바이 와서 진짜 길 헤멘게 몇 번째)



두바이몰은 야간이 더 예쁩니다.
저녁이 되어 도착한 두바이몰 버즈칼리파에선 9시가 넘으니
건물 조명을 이용한 건물쇼?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건물쇼가 시작되니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었다.
이것저것 영상을 찍었는데 나중에 앤디한테 무슨뜻이냐고 물어봤다.
환영합니다 라고 쓰여있다고,,
한국어도 나온다는데 뜰때까지 기다릴걸,,
중국어 환영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구경 좀 하다가
바로 근처에 맥주를 파는 펍이 있다고 해서 이동했다.
펍있는 건물 1층에 왕좌같은게 있어서 잠시 동안 사진을 찍다가 갔다.
펍에서 전씨와 앤디는 EPL이라는 공통점으로
펍에서 나오는 주간 EPL을 보며 축구 얘기를 나눴다.
닭집팬 전씨와 맹구팬 앤디.
가슴이 웅장해지는 조합ㄷㄷ
맥주까지 다 마신 우리는 각자 숙소로 헤어졌다.
마지막에 전씨가 앤디한테 담배 선물을 해주니까 앤디도 본인 담배를 전씨에게 선물해줬다.
중국에선 담배 나누는게 우정의 표시라나 뭐라나.
3일차(9/5목) - 두바이 미래박물관, 버즈칼리파 금 커피(실패), 리야드


전날 숙소 돌아가는 길에 찍은 Museum of the Future / 실내 로비
아침에 일어난 우리는 전날 앤디가 추천했던 Museum of the Future로 가기로 했다.
이곳의 컨셉은 2070년 두바이, 우주개발 등 미래지향적인 컨셉이었다.
약간 두바이가 이렇게 개발될것이다~ 라는 느낌이었다.
달에 태양발전기지를 새우고 친환경적인 발전기가 붙어져있는 건물들로 도시를 개발하겠다 등등 비전이 담겨져 있었다.




사실 이런저런 비전보단 인스타용 사진 찍기 좋은 곳들이 많았다~;-)
이것저것 구경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꼬마가 근처에 말걸고 싶은 눈치로 있어서,
먼저 말을 걸었더니 본인은 인도사는 11살 꼬마라고했다.
중간에 엘리베이터? 같은 곳에 들어가 단체로 있어서 꼬마 아버지랑도 얘기를 나눴다.
본인 아들이 엄청 똑똑하다면서 꿈이 과학자라고 하더라ㅋㅋㅋ
부모님은 다~ 똑같더라.
근데 애기한테 직접 꿈이 과학자냐 하니까 아니라고 소방수 되고 싶다고 하더라ㅋㅋ
아부지왈 아이라서 맨날 꿈이 바뀐다고,,ㅎㅎㅎ
헤어지기 직전에 꼬마가 나한테 잘생겼다고 해줬다 이히히히ㅣㅎ
그래서 너가 더 잘생겼다고 말했다.
중동 여행을 뒤돌아보면 그냥 외국인들은 동아시아 사람이면 일단 다 잘생겨 보이는듯?
그리고 아랍 전통옷 입고 다니니까 사람들 눈에 외모 200% 버프 받은 느낌.
아무튼 그렇게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우린 버즈칼리파에 있다는 금가루 커피를 마시러 가기로 했다.
(정면에서 보면 생각보다 안예쁨)
원래 아부다비에 있는 금가루 커피가 유명하던데,
찾아보니 해당 호텔 카페가 지금 휴점이라고 해서 찾아보니 버즈알아랍에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버즈알아랍으로 갔는데,,
알고보니 투숙객이 아닌 방문객들은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고 한다.
다행히 아직 여행 일정이 꽤 남아있기에 우린 사우디에서 예약하기로 하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버즈알아랍 근처 해변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나중에 사우디에서 보니까 금가루커피만 먹을수는 없고
호텔 투어까지 같이 예약해야해서 너무 비싸 포기했다. 약 20만원 이었나 그랬다.
이래서 아부다비 금커피가 더 유명했나 보다,,😭🤑



정체불명의 "너는 네가 먹는것이다."
버즈알아랍 근처의 식당을 찾아보다가 작은 쇼핑몰 안에 있는 해산물 요리집 Sardina Seafood가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갔다.
알렉산더 새우였나 엄청 큰 새우 요리랑 해산물 볶음밥, 스프를 시켰는데
식전 빵과 디저트도 나왔다. 처음에 유료인가 싶어 물어보니까 공짜라더라.
맛도 좋았고 서비스도 좋았다. 마무리로 나온 망고 코코넛 디저트도 굉장히 맛있더라.
느긋하게 먹고 즐기고 싶었지만 리야드행 비행기를 타야해서 허겁지겁 먹었던게 아쉽다.

공항가는 길에 있던 모래먼지 아트?
중동에 종종 있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신기하더라.
그렇게 택시를 타고 도착한 리야드 공항은
평일 낮이라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사람이 많이 없었다.
주말 밤 도착한 것과는 또 다른 느낌.
또 특이한 점은 비자를 출입국 사무소가 아니라 항공사 체크인부터 확인 한다는 점.
사우디가 폐쇄적인 나라긴 하구나 싶었다.
리야드에 도착할 때 즈음,
사막 밖에 없었는데 어느 순간 짓고있는 건물들이 보이고,
완성된 건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도착한 리야드는 생각보다는 개방적이었다.
일단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줄여서 MBS, 내가 줄인거 아님, 공식적인 줄임말.)의 개혁 정책으로 여성이 일하는 곳이 굉장히 많았고, 무엇보다 현지 식당보다 미국 패스트푸드점이 더 많더라,,
아무튼 공항에서 전씨의 형을 만나 스타벅스에서 간단하게 근황을 나누고 형의 집으로 향했다.
뭐라 말은 못하겠는데 뭔가 맘에 들었던 비디오
형네 집에 도착후 저녁은 근처 식당에서 테이크 아웃을 했는데
우리보다 늦게 온 가족의 메뉴가 먼저 나왔다,,
먼가먼가,, 근데 직원들 반응은 그냥 인샬라~ (ان شاء الله)
근데 이거 좀 맘에 들더라ㅎㅎ 모든것이 인샬라~
그렇게 음식을 받고 밤거리 구경할겸 잠시 돌아다녔다.
전날 마침 누가 중동에 가면 병콜라 마셔보라길래 매점에서 탄산을 골랐다.


되게 익숙한 맛이었는데 생각해보니 딱 웰치스 포도맛. 알고보니 중동에서 자주 마시는 브랜드라고 한다.
집으로 돌아와 식사를 했는데 미리 형이 마트에서 산 논알콜 드링크와 먹었다.
포도맛과 그냥 맥주 맛이었는데 난 포도맛이 맛있었는데 형이랑 전씨는 별로라고 했다.
식사후에는 다음날 일찍 일어나야 하는 일정이라 잠시 쉬다가 잠들었다.
4일차(9/6금) - 리야드 ATV투어, 시샤 체험



도심을 떠나,, 점점 더,, 사막으로,,
새벽 4시 이른시간, 우리는 사막투어를 위해 일찍 일어났다.
사막 특성상, 낮에는 더워서 바깥에서 액티비티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일찍 일어난 것과는 별개로, 예약했던 택시 기사님이 길이 막히는 바람에 늦어
처음 계획했던 5시보다 약간 늦은 5시 20분 경 출발을 했다.
1시간 반 정도 달려 도착한 사막투어는 굉장히 재밌었다.
처음 택시에서 내리기 전부터 멀리서 부터 다가오는 수많은 악수세례,, 아니 낙타들.

원래 계획은 ATV만 타는 거였지만 일단 무엇보다 조카들이 너무 좋아해서,,
일단 ATV를 타고 나중에 낙타까지 타기로 했다.
고프로로 촬영한 ATV
한시간 가량 정신없이 ATV를 탔다.
가이드를 따라가며 온갖 경사진 길들을 따라다녔다.
중간에 싸제(?) ATV를 타고 우리 근처를 지나던 어떤 분이
굉장히 높은 경사로를 타고 올랐는데,
전씨가 뒤따라 올라가다가 ATV가 자빠지며 위험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다.
난 같이 타던 조카가 중간부터 본인이 가속페달을 누르겠다고 해서,,
ATV 조종권을 잃었다..
중간중간 커브에서도 가속을 하려해서 SLOWLY!! 를 끊임없이 외치며
브레이크 패달을 눌러야했다.
근데 브레이크 패달 누르면 조카한테 혼났음,,
(주마등을 스쳐지나가는 일본 여행,,)
아무튼 재밌더라.

THE DUNE CONQUEROR PARK HANYRANG
그렇게 ATV를 다 탄 후, 계획 되어 있던 것 처럼 낙타를 타러갔다.
멀리까지 가진 않고 근처만 돌아다녔는데, 택시 기사님이 더 즐기셨던것 같다,,?

아무튼 이것저것 체험이 끝나고 택시 기사님이 ATV, 낙타 주인들과 계산을 했다.
뭔가 열심히 흥정하는것을 보아하니,
우리가 택시 기사님한테 결제하면 택시 기사님이 흥정하고 남은것 만큼 더 먹는 구조인듯?
대충 액티비티를 끝낸 후, 이대로 바로 돌아가긴 아쉬워서 사막 근처를 좀 더 드라이브 했다.
중간에 말농장이 있었는데, 우리는 가도 되나 싶었는데
택시 기사님이 괜찮다고 가자고 하시더라ㅋㅋ 본인이 더 좋아하신거 맞다니까,,
집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은 후, 잠시 낮잠을 자다가 4시 반쯤 단지 내 수영장으로 향했다.
건조했던지라 물이 있어 반가웠다.

나는 울릉도 3년간 갈고닦은 수영실력을 보여주고자 했으나,
거의 물개마냥 수영장을 헤쳐 다니는 조카들의 강철같은 체력에 30분만에 나가 떨어졌다.
약 2시간 정도 수영장에 있다가, 조카들은 친구들집에서 밥먹는다고 해서
형네부부와 우리끼리 밥을 먹으러 왔다.
고기와 해산물, 아랍식 음식 중에서 내가 아랍식을 먹고 싶다고 해서
우린 아랍식당으로 왔다.
Al-kofeia라는 곳인데 맛있었다. 일단 메뉴판이 Qr코드로 스캔해서 나오는 식이라 미리 볼수 있어 좋았음.(메뉴판)
음식은 4개였나 시켰는데 너무 많이 남아서 중간에 먹고 큰 것들은 포장으로 가져와야 했다.


처음 해본 시샤 / 숯이 예쁘더라
식사 후엔 인근의 시샤 가게로 갔다.
흡연자는 아니지만 기왕 중동까지 갔으니 체험삼아 한번 해보려고 마음 먹었던지라
그나마 덜 독한 Double Apple맛을 골랐다.
확실히 사과향이 나긴 했는데 속으로 몇 번 들이키려하니까 기침이 너무 많이 나서
입에 머금었다가 뱉기만 했다.
역시 난 담배는 안맞는걸로,,
중간부터 뭔가 향이 안나고 연기만 나오는것 같아 숯을 한 번 교체했다.
우리가 간 시샤의 대형 모니터에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축구 경기를 틀어줘서 구경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프랑스가 골을 넣길래 역시 프랑스ww했는데
어느 순간 역전당했더라.
분명히 이탈리아가 기본적인 수비 실책이 나오고 못하길래 프랑스가 이길줄 알았는데
경기 후반, 시샤도 다 피웠겠다 피곤해서 종료전에 나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3대 1로 프랑스가 졌더라.
아무튼 그렇게 새벽부터 돌아다녀 피곤했던지라 집에 도착하자마자 양치만 대충하고 잠들었다.
5일차(9/7토) - 볼리바드 시티
다음날 우린 늦게까지 잠들었다가 점심 즈음 일어났다.
칸두라를 세탁하기 위해 근처 세탁소를 찾았는데 주말이라 열지 않는다고 했다.
결국 형집에서 거주하며 가사를 도와주는 에이샤에게 부탁해야했다.
에이샤는 요리도 엄청 잘하시고 친절했다.
다만 이슬람 문화권이라 그런지 원래 조용한 성격인지 우리와 대화를 많이 나누지는 않았다.
아무튼 다시 한번 고마워요 에이샤, Thank you for helping us everthing!!
집에 돌아온 후, 형과 전씨와 집 근처에 있는 Hayat Mall이란 곳을 왔다.
전날 내가 서점에 가고 싶다고 하니 형이 이곳에 있는 Jarir Bookstore라는 곳이 크다고 해서 구경을 왔다.
이곳에서 표지가 이쁜(어짜피 내용은 못 읽기 때문) 성 꾸란을 한 권 구입했다.
내가 이 책에서 유일하게 읽을수 있는 숫자는 아랍 숫자 뿐.
나는 아라비아 숫자가 우리가 아는 0,1,2 이런건 줄 알았는데
이곳에서 쓰는 아랍숫자는 또 다르더라.
١٢٣٤,, 그래도 여기 몇일 있으니까 숫자는 읽을 수 있겠더라.
물론 발음은 못하고 그냥 몇 인지만 알겠지만,,
숫자는 차량 번호판이 아랍숫자와 원래 알던 아랍숫자? 가 같이 병기 되어 있어 빠르게 배울 수 있었다.
근데 또 지금은 몇 주 지났다고 다시 헷갈린다.
이래서 교육은 반복학습이 중요한 겁니다 여러분
근데 또 지금 보니까 영수증에 우르두어 패키지라고 적혀있네,,? 음?

대충 카페까지 갔다가 다시 집으로 와서는 수영장을 갔다.
오늘도 조카들에게 나의 체력을 모두 소모한 후,
저녁을 먹고 볼리바르 시티라는 곳으로 갔다.
여긴 복합 엔터테이먼트 장소였는데, 밤 9시였지만
기후 특성 상 낮보다 밤이 더 핫한 곳이라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Urth Caffe에서 한 장. / 굉장히 화려한 곳이었다.
일단 더우니 테이크 아웃으로 말차 라떼 한잔 조지고 볼리바르 시티를 구경했다.
볼리바르 시티를 돌아다니며 펀칭기계가 있어서 전씨와 형이 펀칭기계를 쳤다.
근데 점수가 한국처럼 막쳐도 8~9천씩 뜨는게 아니라 7~8천점이 나왔다.
나는 무슨 철봉 오래 메달리기에 도전했다.
2분 이상 버티면 상품을 주는 거였는데 40초 정도 하다가 떨어졌다.
근데 이 철봉 은근슬쩍 조금씩 돌아가더라,,
그거 때문에 팔을 계속 새로 잡아야 했다.
내가 약해서 떨어진건 아무튼 아님.
좀 돌아다니다가 무슨 클럽? 복합 놀이공간? 같은게 있어서 들어갔다.
이게,, 나?
클럽인가?
뭔가 내 모습을 찍어 아바타도 만들고 클럽같은 공간도 있고 일본컨셉의 볼풀장도 있고
아무튼 뭔가 많았는데 콕 찝어 이거다 하는 건 없었다.
솔직히 볼풀장에 누워있는게 최고더라,,
나이를 먹긴 먹었나보오.
근데 여기 입장료 좀 비쌌던거 같음.
아무튼 30분 정도 구경을 끝마친 우리는 집으로 가서 잠에 들었다.
6일차(9/8일) - 목테일 마시고 리야드 이곳저곳
다음날 일어난 전씨와 나는 느긋하게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점심 즈음 일어났다.
전씨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새로 생긴 쇼핑몰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자고 했다.
그런데 Careem 택시에서 내가 현금 결제를 선택하는 바람에 현금이 없는 우린 쇼핑몰에서 조금 떨어진 ATM까지 가서 현금을 뽑아 다시 택시타고 쇼핑몰로 와야했다.
카드 등록하기 귀찮아서 현금 결제만 해놨었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OTL
또 한가지 문제는, 쇼핑몰이 밖에서 봤을때 공사 중이었다. 그냥 외부 공사만 추가로 하나 보다 싶었는데 근처 가게에 들러서 물어보니까 아직 영업 하려면 2년은 더 걸릴거란다,,
구글맵에는 열었다고 되있는데ㅋㅋ
눈물을 머금고 근처에 있는 카페까지 걸어가서 목적지를 정하기로 했다.
근데 한낮이라 그런지 택시에서 내린지 30분 밖에 안됐는데 더워죽는줄 알았다.
근처에 카페가 보여서 들어갔는데 입구에 있는 아저씨가 이상한 눈길로 쳐다봤다.
주문하려고 카운터에 갔는데 알고보니 여기 아직 오픈 안했다고 한다.
몇 일있으면 열거라고 하더라.
인근 식당들이 모두 11시쯤부터 연다고 하길래(당시 10시 50분경) 10분 정도만 앉아있다 가도 되냐고 하니 흔쾌히 허락해줬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장사 대박나세요;)

근처에 초밥집이 있다고 해서 우린 Masami Sushi으로 갔다.
새우초밥 8p, 롤, 새우 튀김을 시켰는데
초밥집이라고 해놓고 초밥은 별로 신선하지 않아 별로 였다.
근데 새우튀김은 맛있더라.
메인보다 사이드가 훨씬 더 맛있는 식당이었다.
다시 숙소로 와서 좀 쉬다가 6시쯤 Kingdom Center쇼핑몰로 향했다.
원래 형이 이곳 전망대가 예쁘다고 해서 보려고 했으나 여기도 우리가 갔을 때 보수 공사 중이라 몇 달 후 개장한다고 했다.
이곳 사우디는 여름보단 겨울이 성수기라서 우리처럼 여름에 가면 공사나 보수하는 곳이 많다고 한다.
지하1층에 있는 푸드코드에서 햄버거를 먹었는데

찾아보니 다른 브랜드들과 다르게 사우디 로컬 브랜드 중 꽤 유명한 편이라고 한다.
맛있었고 사진에는 잘 표현이 안됐는데 굉장히 컸다.
와퍼보다 1.5배 이상 큰듯?
양을 몰라 더블패티로 시켰는데 싱글패티로 시켰어도 됐을것 같다.
돌아다니다가 3층까지 왔는데 이곳에 있는 식당가가 제대로된 식당가였다.
지하 1층은 간단한 패스트푸드만 있었는데,
형이 여기 식당가가 괜찮다고 헤서 첨엔 뭔가 싶었네,,


무려 '바', 목테일이나마 있는게 어디람. / 그래도 저렇게 많이 진열해놓고 전부 다 논알콜 리큐르라니,,
이곳 식당가에는 '무려' 바가 있었는데 완전 오픈된 공간이었다.
혹시나 싶어 알코올 포함이냐고 물었는데 모두 논알콜이라고 했다.
약간 아쉬웠지만 기분이나 내자 싶어서 자리에 앉았다.
나는 사진에 있는 핑크 다이키리와 대추야추 리큐르 베이스의 무언가를 시켰는데
대추야자 칵테일은 별로 내 취향이 아니였다.
그나저나 전씨와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마실때 옆자리 앉은 예쁜 눈나가
같이 사진 찍자고 했는데, 내 폰으로도 찍거나 인스타라도 교환할걸,, 흙흙
사실 이날 이전에도 그랬고, 이날 이후로도 그랬지만
특히 아랍 전통복인 칸두라를 입고 있으면
사람들이 신기하다고 사진 찍어도 되냐고 많이 물어봤다.
진짜 하루에 10번 이상 찍힌듯.
게다가 전씨와 함께 입고있으면 효과가 더블,,
근데 그 중에 절반 정도는 같이 찍는데,
나머지 절반은 그냥 동물원 원숭이 사진 찍는것 처럼 휴대폰 들고
내 모습만 찍어서 기분이 좀 별로 일 때도 있었다.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의 30% 정도는 나를 보고 미소짓거나 따봉을 하거나,
아니면 직접 와서 내 머리에 씌여진 슈마그(스카프)를 다시 메어주곤 했다.
특히 사우디 사람들이 UAE사람들보다 보수적이라 그런지
내가 대충 메고 돌아다니면 직접 머리를 고쳐주곤
리얼아라비안스타일이라고 만족하시곤 했다.
유교 탈레반, 아니 이곳에선 무슬림 성리학자들이라 불러야하나.
농담이고 대부분 미리 양해를 구하고 고쳐주셨다.
(다짜고짜 와서 묶는 분들도 간혹 계셨지만
잘 묶어 주셔서 만족스러웠음)
사실 나중에는 이게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혼자 슈마그를 메면 내가 봐도 안 예쁘고 불만스러웠다.
아무튼 예쁜 누나와 이런저런 스몰토킹 중이었는데 뒤에 지나가던 형이 나한테 말 걸더니 슈마그를 고쳐메어 주고 같이 사진도 찍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아까도 말했지만 개방되어 있는 바였다.)
그러고 나니 또 어색해서 별 말 안하고 있었는데 누나가 갔다. 흙흙
아, 사우디에서 느낀점은 여성들이 대부분 검은색 눈빼고 다 가린 니캅을 메고 있었는데 눈만 보여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유달리 눈이 예쁜 분들이 많았다.
아무튼 전씨와 목테일을 다 마신 후 바깥을 돌아다녔다.
처음에는 근처에 PC방 겸 게임방이 있다고 해서 구경할겸 택시를 타고 갔는데,
여기 알고보니 문닫았다고 한다.
걸어서 2~30분 거리에 또 다른 PC방이 있다고 해서 걸어갔다.
근데 여기도 문 닫았더라.



이동네 길고양이는 다 귀엽다. / 무슨 타워. 이름들었는데 까먹음 / 메디나로 가는 길
그렇게 이곳저곳 걸어다니던 우리는 마지막으로 눈에 보이는 쇼핑몰에 하나 들어갔다가 집으로 향하는 택시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