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과 시작.

끝과 시작.
이 날도 꽤 추웠음,,

글도 길게 쓸 예정인데, 노래라도 들으면서 넘기면 어떨까 싶어서,,😘😗

앞선 글에서 말한 바가 있듯이,
나는 12월 새로운 시작을 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한 취직과
연말, 연초라는 끝과 시작의 바쁜 일상이었던지라 블로그를 자주 들어오지 못했다.
가 이번 핑계였읍니다,,

아무튼 바빴던 12월과 그리고 최근인 2월 초까지의 대략적인 근황을 써보고자 한다.
정말 연말부터 최근까지 나 스스로 굉장히 바빴고,
나라 돌아가는 것도 아주 재밌어서 시간가는 줄 몰랐달까.


12/3(화) 23:00 ~ 12/4(수) 04:30 경 - 이게 무슨일이야 이렇게 좋은 날에

새로 출근한지 이틀차.
단 이틀 만에 갑자기 나라 돌아가는 모습이 아주 흥미로워졌다.
나는 덕분에 새로 임용 되자마자 새벽부터 비상소집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웃긴건 영외 간부만 소집이라서 영내에 사는 사람들은 소집 안되고, 영외 사는 사람들만 사무실에 삼삼오오 모여 뉴스를 보며 사태 파악을 하다가 3시쯤 영내에서 숙영하라는 소리를 듣고 병사 생활관에서 잠을 청,, 하려다가 3시 30분쯤 집에 돌아가라는 말을 듣고 집에 돌아와 잠을 잘 수 있었다.

얘네도 이 밤에 두 발 짐승들이 왜 이리 많나 싶었겠지

이 때 진짜 출근 이틀만에 다시 사직서 제출할까 고민했다.
예전에 17년도 하사 임관 할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왜 24년 다시 임용되니 데자뷰가 느껴지는 것일까.
기분 탓이겠거니,,

그래도 비상 소집 된 사람들은 수요일에 10시 출근했으니 다행,,은 무슨 이게 무슨 헛짓거린가 싶었다.


콤푸타 책상 조립 중.

이후로 몇 일간은 집을 꾸미는데 집중했다.
책상, 소파 등을 사고, 집에서 가져온 식탁과 의자를 설치하고.

너저분해보이는건 기분탓이 아닙니다.

몇일동안 침대가 없어서 소파에서 잠을 청했는데 영 불편해서 결국 침대 매트릭스와 저상 프레임까지 구매했다.

PPL아님

🥕마켓을 둘러보니 이사 시즌이라 물품들을 싸게 처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래서 나도 세탁기, 건조기를 구매하고,
전신거울을 무료 나눔 받았다.
나눔받을 때 감사해서 편의점에서 커피 하나 사서 놓아드렸다.


12/12(목) - 동기 식사

다들 이래 놓고 별로 안먹음ㅋ

이곳 진주에 다행하게도 동기들이 일을 하고 있었다.
몇몇 동기들과 12일에 날을 잡고 밥을 먹었다.

250도가성비 괜찮은 듯

아무튼 맛있게 먹고 모아이와 2차로 나의 집에서 둘이 좀 더 술을 마시기로 했다.

다만 이때 당시 나의 집에 컵도 없고, 식탁이 설치가 되기 전이었던지라.
그냥 각자 한 병씩 병나발을 불며 박스 위에서 컵라면을 먹었다.
전기 포트라도 있어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본격적인 야근 Days 스따뚜

이후로는 12월 1월 두달동안 82시간이라는 내 인생에 다시 보기 싫은 야근 시간을 기록했다.
나는 절대 야근따위는 안해! 라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인데 말이지..
교자평을 준비하는 기간에 정말 주말에도 나와 하루에 8~9시간씩 야근했다.
물론 그렇게 야근해봤자 인정시간은 하루 4시간ㅎ

학생 때 선생님들이 왜 교자평이라는 것에 집중하나 싶었는데,,
분위기 자체가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거였다.

갑자기 분위기 싸늘,, ㄹㅇ 공기가 싸늘해졌음

아무튼 그렇게 아침 출근 밤 11시 퇴근 잠.
을 반복하던 일상에 샤워실이 추워서 설치했던 커튼(맞나?) 이 떨어졌다.
결국 우리의 만능 따거마켓, 알리에서 이것저것 집에 필요한 물건들을 추가로 주문했다.

또 이때쯤 나의 생일도 겹쳐 많은 지인들에게 이것저것 받은 선물들도 도착을 했지만
진짜 밤11시에 퇴근하면 양치만 하고 잠들기 바빠 진짜 택배를 가져갈 겨를+힘이 없더라.
상할거 같은 과일만 대충 스캔해서 사무실에서 박스 뜯어 다같이 나눠먹었다.

세금 고지서 도착~

아 그리고 이때즘 후배에게 청첩장도 받았다.
4달이나 남았는데 청첩장 받았으니 어지간해서는 가야겠군,,
아무튼 여기도 새로운 시작을 축하😤


12/24(화) ~ 25(수) - 클수마수 빠리빠리

울탈 멤바들과 크리스마스 기념 빠리를 하기로 했다.
장소는 신혼쀼 한씨네 오산 집.
신혼쀼의 첫 크리스마스를 방해하기.
꽤나 좋을지도,,?😁😁🤗

5시반 퇴근하자마자 열심히 밟아 오산에 도착하니 8시 반을 약간 넘었다.
근데 그래도 내가 1등이었음ㅎㅎ

어쨌든 간만에 본업(?)인 칵테일 조주를 했다.
신혼쀼 손씨가 논알콜 칵테일을 요청했다.

나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조주 빅데이터?에 따르면 술 마시던 마시던 사람이 술을 마시지 않는데는 이유가 있다.
손씨에게 물어보니 맞다고 했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며 다같이 즐겁게 놀았다.

아. 뽑기 1등은 신세계 상품권 5만원을 받기로 했는데, 잠시 들렀다가 야간 근무를 위해 가야 했던 작반님에 별생각 없이 하나 뽑았는데 당첨되었다.
약간 아쉽.

마지막으로 랜덤 선물 교환식을 했다.
나는 프로틴을 받았다.
젠장. 운동하라는 계시겠거니,,

아무튼 이것저것 알차게 놀다가 한씨와 난 마지막으로 내가 사왔던 중국술을 몇 잔 마시고 잠에 들었다.
중국 고량주 특유의 과일향이 나긴 났지만 그보다는 그냥 알콜 부즈가 강했다.
알콜 향이 좀 빠지면 맛있어지려나,,
술은 다음 날 한씨 집에 두고왔다.
절대 맛없어 두고 온게 아니다.
아무튼 아님.

다음날 우리는 다같이 해장을 겸해서 칼국수&전을 같이 파는 식당에서 해장을 하고 헤어졌다.
여기도 오산 로컬 맛집이었다.
대육&칼. 오산 가서 칼국수 당기면 한번 가보시길.

집으로 돌아온 후에는 티비에서 나오는 라퓨타를 보며 옛날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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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금) - 청주 횟집, 보드게임카페

나쁜것. 자기는 결혼했다 이거지.

연말 송년회로 청주에 있는 동기들과 회를 먹기로 했다.
간만에 5명이서 모이는 약속이었는데, 정말이지. 딱 1년전 이맘때쯤 멤버 그대로, 같은 식당에서 모였는데 벌써 1년이 흘렀단 말이지.

달라진게 있다면 박씨가 아기까지 낳아서 아기가 이미 뒤집기를 하고 있다는 점.
약속 시간 전에 박씨의 집으로 가서 아기와 잠시 놀다가 왔는데 정말 귀여웠다.
가끔 정말 세월이 빠르구나 느껴질때가 있는데 이때가 그럴 때였다.

방어와 우럭을 시켰는데, 붉은살 생선파와 흰살 생선파가 마침 2,3명씩 알맞게 있었기에 우리는 기분 좋게 각자 회를 앞에 두고 먹을 수 있었다.
물론 나는 붉은 생선파로서 기름진 방어를 양껏 먹었다 :D

회를 먹은 후에는 소화를 시킬 겸 동심으로 돌아가 다 같이 보드게임카페에서 열심히 놀았다.
보드게임을 통해 음료 내기와 손목 때리기 내기 등을 하느라 회를 먹으며 함께 마셨던 술이 이때 다 깼다.ㅋㅌㅋ

아무튼 이때 즐겁게 놀고, 원주인에게 가있던 가을이를 다시 데려왔다.
¡Bienvenido en tu nuevo casa!, otoño🍂


새로운 사람이 오니,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사무실의 전속자와 전역자를 축하해주고, 연말을 기념하기 위하여 회식을 했다.
전역자의 모습을 보니 몇 달전의 내 모습이 겹쳐보였다.
어디든 좋은곳에서 지내시길ㅎ

2024년의 마지막 날에는 퇴근 후에 머리 파마를 했다.
분명 11월 중순에 베이징으로 가족여행 전날, 인생 첫 파마를 도전했는데
한달 만에 머리가 다 풀려버렸기에 새해 새로운 기분을 가질 겸해서 파마를 예약했다.
마지막 날이라고 4시에 퇴근을 시켜줬기에 기분 좋게 예약을 앞당겨 파마를 받았다.
물론, 이날도 파마가 끝나고 곧바로 야근을 실시했다는건 안 비밀.🥲

새해 첫 날도 물론 출근했다.
나의 임용과 같이 전속을 와서 교관이 된 야근메이트 김씨와 엽떡을 시켜먹었다.
맛있긴 했다.
다음날 아침까지 화장실을 무한반복해서 그렇지.

야근하며 이것 저것 ppt와 대본을 만들었다.
마찬가지로 새해부터 당직이라 출근했던 동기 박씨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처음에 메신저로 이것저것 해주다가,,
양이 많다며 직접 전화를 걸어주시더라.

1시간 30분 가량 피드백을 받았다.
이때가 밤 10시가 넘었다.
열정 가득 피드백해주신 동기 박씨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


1/5(일) - 부산 돌잔치

뱀의 해 기념, 별다방 & 해리포터 콜라보

이날은 부산에서 돌잔치가 있었다.
우리 조카 쭈누 작년에 결혼식장에서 봤을 때는 쪼꼬만해서 만지는것도 무습드만 벌씨롱 이따만시하게 커부러써ㅠㅠ

아무튼 저녁 일정이라 원래는 시간에 맞춰 늦게 갈 생각이었지만 모아이가 부산에서 토크 콘서트를 듣는다고 태워달라고 해서 그냥 일찍 출발해서 혼자 카페에서 교자평 준비나 할 겸 미리 도착했다.
근데 부산 벡스코 더파티 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더파티 센텀점이라고 약간 떨어진 곳에 있었다.

미리 일찍 와서 알아챈거잖아~
이거완전 러키비키~~
(사실 10분 거리였음)

아무튼 혼자서 3시간 정도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교자평 준비를 했다.
별다방에서 해리포터와 콜라보 했다기에 플럼그린티를 골라서 마셔봤다.
그린티 맛은 안나고 자두맛만 났다.
달달하니 맛있더라.

맛잘알 신씨도 인정한 맛

아무튼 그렇게 발표 준비하다가 돌잔시 시작 시간이되어서 돌잔치장으로 향했다.
적어도 내가 기억이 나는 한도에서 돌잔치는 처음 가보았던지라 흥미로웠다.
이것저것 뷔페음식들을 먹다가 돌잔치의 꽃인 돌잡이 시간이 되었다.

미래 판사님 목도 중

사실 처음에 마이크 잡았는데 형수님의 반대로 리트라이
왕자님께서는 법봉을 잡으셨다.

  • 쭈누야 삼촌이 나중에 학교 갈 것 같을때 무죄 줘야해 rgrg? (⬅️도움안되는 삼촌)

아무튼 미래의 판사님 얼렁 쑥쑥 커라 삼촌이랑 놀자
그 뒤로 이것저것 상품권 추첨 등을 했는데, 제일 멀리서 온 사람 경품을 받지 못했다.
작년에 했으면 울릉도라 무적권 확정인데 아까비

아차차! 토르를 생각 못했구나 내가

피순대 먹고 화장실 가서 놀라지 마시오.

이후 다시 매일 같이 야근을 하다가 지쳐서 12일, 13일 주말에는 야근 없이 그냥 집에서 쉬었다.
힘들어 보였는지 사무실 선임이 같이 밥이나 먹자고 해서 피순대를 먹었다.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더라.
해뜨는집 요기 진주에서 피순대 먹을 일 있으면 다음에 또 가야겠다.

교육사 명물 고라니

이후 다시 출근 야근 퇴근을 반복하는 삶을 살았는데 어느날 지나가다가 노루 궁둥이를 우연히 보았는데 뭔가 원숭이 얼굴 같이 생겨서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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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날 모아이 전속 기념으로 동기 4명이서 모여 식사를 하기로 했다.
근데 퇴근하고 다같이 우리집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가려는데 갑자기 당직 순번이 바뀌어서 모아이가 근무를 서야한다는게 아닌가.

결국 모아이를 다시 부대에 내려주고 나도 그냥 사무실 온김에 야근했다.
전속 10일 전까지 근무 세우는 교육사 클라스ㄷㄷ

한 번 안아줄게!

16일에는 내가 고대하던 무도 일력이 도착해서 즉시 사무실에서 포장을 뜯었다.
한 장씩 매일 바꿔끼워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아직까지 잘 쓰고 있는중ㅎ
나름 만족!🫰

나 어딨게

어느날 사무실 선임이 나의 과거 사진을 찾아서 선물로 주었다.
옛 추억이 새록새록 나더라.
이때는 참 어리고 꿈이 많았던거 같은데^^^^


1/18(토) - 삼천포로 빠지기

재통

원래 이날 서산에서 절대 나오지 않는 강씨와 청주에 있는 전씨 그리고 모아이와 나.
이렇게 4명이서 통영 바다에 1박 2일로 놀러 가기로 했었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정들로 인해 결국 파투나고 주말에 나혼자 야근이나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요즘 별다줄이 습관이 되었다. 증말. 줄여서 요별습증 깔깔

그러다가 모아이가 당일치기로 좀 더 가까운 삼천포를 가자고 해서 둘이서 삼천포를 다녀왔다.
늦은 점심 즈음 버스를 타고 한시간 가량 달려 삼천포에 도착하니 4시쯤이었다.

터미널에 도착해서는 곧장 택시를 타기 위해 길 건너편으로 가려했는데 횡단보도 앞에 이런 포스트가 붙어 있어서 재밌어서 한장 찍었다.

이후 케이블카 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왜 굳이 케이블카를 돈 주고 까지 타는 것일까 라는 생각과 함께 모아이와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회 수산시장 까지 걸어갔다.

30분정도 걸어간 끝에 도착한 회 수산시장에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모아이가 유튜브에서 보았다고 알아서 좋은 가게에 데려가 알아서 회를 구매하고 식당까지 갔다.

마시숴

아무튼 회에 매운탕까지 먹다보니 술이 절로 생각이나는 이런,,
둘이서 소주 4병 정도 마셨던 것 같다.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막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모아이는 월요일에 전속 신고를 하고 윗동네로 올라갔다.
나는 다시 야근의 늪에 빠졌,, 다가 21일 화요일 2차 교자평을 끝으로 야근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당분간은.

이때 한 세차 2주만에 다시 더러워짐

야근 끝난 기념으로 세차를 했다.
몇 일 전 주차장에 주차 되어 있던 나의 차를 약간 박으셨다고 연락이 왔었는데, 내가 보기엔 별로 티가 안났다.
차라리 범퍼였으면 갈기라도 했을텐데 문짝이라 갈기도 애매해서 그냥 세차비만 실비로 받았다.
다음에 내가 사고 났을때도 이렇게 되면 좋겠다고 빌면서,,


1/24(금) ~ 26(일) - 지리산 캠핑

악마소환진

사무실 선임 뀨중사가 전속 가기 전 같이 캠핑을 가기로 했다.
3년 전 내가 교육 받으러 왔을 때 부터 취미가 캠핑이라고 자기소개 할 정도였는데,
전속 가기 전, 같이 캠핑 가기러 한 말도 있고 연휴에 같이 다녀왔다.

사실 울릉도에 살 적 캠핑을 울릉도 이곳 저곳 했던 경험이 있었던지라 별 생각 없이 갔는데,
역시 캠핑 마니아 답게 텐트 사이즈 부터 용품들까지 정말 본격적이었다.

이정도면 글램핑 아니냐고

퇴근 후 숙소에서 기다리는 동안 뀨중사께서 혼자 마트에서 먹을 것 등을 장보고 와, 한시간 반 가량 달려 도착한 지리산의 캠핑장은 사이트가 넓었다.
이것저것 짐을 내리고, 텐트 치고, 용품들을 설치하다 보니 8시 반쯤이었다.

모든 설치가 끝난 직후 뀨중사가 백선생님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만든 대파 제육볶음을 먹었다.
안그래도 맛있는 레시피인데, 열심히 텐트치고 배고픈 상태에서 먹으니 더 맛있었다.

이후 2박 3일간 먹깨비 접신해서 정말 쉼 없이 낮술 먹고 각종 단백질들을 보충했다.
얼마전까지 매일 같이 야근하다가 간만에 제대로 휴식을 취하니 정말 만족스러웠다.

아, 토마토스튜 처음 먹어봤는데 빵 찍어먹으니까 맛있었음.
다음에 또 해주세욥ㅎ

지리산의 정기(?를 맞으며 이틀밤을 지낸 이곳은 정말 실내에 등유 난방까지 트니까 더워서 이불 걷어차고 잠들 정도였다.🥵

그래도 추운것 보다는 나으니까

근처 사찰에서 새벽 4~5시 마다 염불 외는 소리가 들리긴 했었다.
영화 같은거 보면 이런데 함부러 들어갔다가 공포영화 시작되던데.
무서워서 찾아가진 않았다😏

아무튼 2박 3일간 굉장한 리프레쉬를 할 수 있었다.
다음에 또 데려가주시겠지,,?


1/27(월) - 민족대명절

간바레~

26일 점심 경 다시 진주로 돌아온 나는 그동안의 피로가 밀려와서 집에 가지 않고 그냥 진주에서 하루 보내고 월요일에 본가로 넘어왔다.

역시 근-본은 물떡

넘어오자마자 하씨와 함께 집 근처 술집으로 향했다.
꼬지와 어묵들과 함께 사케를 시켜 마셨다.
사실 간단하게 마시고 일찍 들어가서 자려했지만 하씨가 위스키를 마시자고 칭얼댔기에 결국 2차는 위스키를 마시러 가기로했다.

왜 이렇게 칭얼거려 하씨

2차는 하씨가 사기로 약속했기에 나는 고삐 풀린것 처럼 마셨다.
이곳 사장님이 원래는 5시까지였나, 엄청 늦게까지 영업하신다고 했지만 이 날은 사장님도 명절을 위해 본가인 인천까지 간다고 해서 우리는 급하게 약 1시간 가량 시간 제한이 걸린 채로 술을 마셨다.

이곳에서 사장님의 시그니쳐 칵테일인 화양연화를 마셨는데 내가 좋아하는 엘더플라워가 들어간 위스키여서 달달하게 마실 수 있었다.

아무튼 시간 제한이 있어 급하게 마시느라 맛도 제대로 못 느끼며 마셨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우리 동네에 이런 술집이 있을 줄이야~~


1/28(화) - 민족대명절2

이정도면 너를 노홍철씨로 착각하겠다

이튿날에는 전날 같이 술 마신 하씨와 또 오래간만에 만나는 홍씨와 세명이서 해장 할 겸 칼국수 집으로 갔다.
날이 추워 그런지 연휴 점심임에도 줄을 서서 먹었다.
식사 후에는 간만에 만난 김에 이야기나 나눌 겸 홍철책빵으로 향했다.

하씨와 나는 홍씨의 모습을 홍철책빵에서 처음 보면, 노홍철씨로 착각할 수도 있겠다는 것에 동의했다.

왜 고양이들은 항상 내 손을 껴안고 깨물어 대는가

카페에서 금방 커피를 마신 후 하씨와 나는 하씨의 집으로 향했다.
간만에 뵌 하씨네 부모님께 새해 인사를 드렸는데, 하씨의 친척분들도 계셨다.
친척분들께도 인사를 드리고 하씨의 고양이인 보리와 놀았다.
하씨의 아버지께서 만드신 특제 차돌박이 수육도 맛있게 먹었지만 점심을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조금만 먹었다.

이후 저녁에는 중학교 학원 친구들을 만났다.
박씨와는 성인되고 거의 처음 만난듯?했지만 그래도 재밌게 잘 놀았다.
1차로 고기를 먹었다.
정씨를 만날때 자주 갔던 고기집이었는데 여전히 맛있었다.
근데 기본 안주?로 칼국수가 한접시 나왔는데 점심 때 칼국수를 먹어서 그런지 칼국수는 안들어 가더라,,
2차는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불렀다.
사실 노래방에서 술은 별로 안 마시려 했지만 노래 부르고 놀다 보니 술이 술술술,,
암튼 간만에 노래방에 가니까 더 재밌더라~
에,, 차?분?하게 잘 놀았다~~
다만 박씨가 최근 안 좋은 일이 있다고 했지만 그쪽으로는 경험이 많이 없어 위로를 잘 못했다.

박씨 미안,, 다음에는 더 잘 위로 해드리겠읍니다,,


1/29(수) - 민족대명절3

멀리서 봐도 최빠다

수요일에는 할머니댁에 주차를 하고 인사를 간단하게 드린 후 서면으로 나와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났다.

토끼 컨셉 확실한 곳. 깡총

깡총이라는 요리 주점에서 간단하게 술 마시며 저녁 식사를 했다.
닭전과 고기전골을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닭전이라는 것은 처음 먹어봤는데 딱 내 취향이었음><

이 얼굴들이 20대 맞냐 진짜

간단하게 술을 마신 후 바로 앞에 있던 인생네컷에 오징어게임 컨셉이 있어서 한번 찍어보았다.

비어숍

사진 찍은 이후 비어숍이라는 곳이 맥주가 괜찮다고 해서 찾아보았다.
근데 알고보니 저녁 먹었던 깡총 바로 앞에 있는 가게 더라ㅋ
괜히 삥 돌아왔네

이후로 최씨는 먼저 집으로 가고, 이씨와 둘이서 술한잔 더 하고 할머니 댁으로 돌아왔다.


1/30(목) - 민족대명절4

새벽에 거실에서 자고 있던 나를 할머니께서 깨우셔서 안방에서 잠에 들었다가 11시경 일어났다.
사촌 형과 이야기하며 놀다가 1시 반쯤 진주로 향했다.

저녁으로는 뀨중사와 선임 최씨와 셋이서 찜닭을 먹었다.
간만에 먹으니까 맛있더라.


1/31(금) - 청주행

진주 - 청주 2시간 10분 컷

하씨의 생일 기념으로 청주로 달렸다.
5시 반에 퇴근하자 마자 곧장 청주로 향했는데, 중간중간 밟아서 2시간 10분 걸려 도착할 수 있었다.
이것보다 빠르게 청주까지 도착하는 사람 나와보라 그래 진짜.

아무튼 4명이서 고기집에서 고기먹으며 간단하게 술을 마신 후, 하씨네 집으로 와서 본격적으로 술을 마셨다.

진짜 한입씩 다 마심👍

하씨가 처음에는 샴페인만 깔 거라고 했지만 어림도 없지, 사진에 나온 술 모두 한입 씩 다 먹을 수 있었다.
잘 먹었다!


2/1(토) - 부산행

면 종류가 참 맛있더라

토요일에는 곧장 부산으로 내려와 고등학교 동기 안씨를 만났다.
우리 기수 최초 상사(진)을 획득한 안씨와 간만에 사상에서 만나 밥을 먹었는데 이 곳 식당도 꽤 괜찮았다.
다만 면 종류는 참 맛있었는데 사이드로 시킨 멘보샤는 약간 별로였다.
덕클이라는 가게 였는데 알고보니 프렌차이즈였다.
집 근처에 있다면 한번 씩 갈 만 할 듯.

아무튼 안씨와 만나 진급 축하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나도 전역 안했더라면 안씨와 같이 상사(진)을 달았을까? ㅋㅎ
아무튼 밥을 먹고 이후로 사상 터미널 근처의 투썸플레이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더 얘기를 나누다가 집으로 일찍 돌아와 잠들었다.

내 차에도 평소에 올라가고 그랬으려나

다음 날 점심 때 곧장 진주로 돌아왔는데 집 앞에 고양이가 차 위에 올라가있길래 한장 찍었다.
내 차는 아니라서 다행~!


그 외에 이번 주에 처음으로 수업을 들어갔다.
첫 수업이라서 긴장 많이 했지만 나름 무난하게 잘 진행 한듯??
아님 말고ㅎ

거의 환공포증

그리고 우리 뀨중사넴 전속 기념으로 나와 같이 전속 온 야근 메이트 김씨, 학교 후배와 4명이서 밥도 묵고! 설빙도 가고! 인쌩네컷도 찍고! 그랬어!

다리 저려

사실 거의 두 달치를 몰아서 쓰는 것이다 보니 좀 더 쓸 내용이 많았는데,
시간 지나 가물가물해지기도 했고,

중요한건 가을이가 내 다리 위에서 지금 코골며 자고 있어서 집중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귀여워서 집중하기 어렵냐고?
아니요, 그냥 다리 저려요.
양반다리로 앉았는데 그 위에 올라타서 잠들어버리니까 고문 받는 기분,,
그렇다고 얘를 치울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글을 빨리 쓰는 수 밖에,,

에,, 뭐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2월 초까지의 얼레벌레 일상 정리도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