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같은 삶을 사는 백수를 위한 국군의 날 안내서
얼레벌레 공사다망했던 국군의 날, 10월 첫주의 기록 블로그
공식적으로 국가공인 백수가 된 10월 첫주


#ㅇㅇㅇ / 대형 면허 등록
오늘 간만에 외출이라는 것을 했읍니다.
일주일에 두번 정도 가는 헬스장을 제외하면 아무튼 간만이네요.
사실 뭐 별건 안하고 차타고 가서 면허학원 등록하고 다시 집에 옴ㅋ
아무튼 오늘 블로그 쓸 생각에 혼자 엘리베이터에서 셀카라는것을 찍어봤는데
머리 덮수룩한거 봐.
헬스장 간다고 머리 세팅 안해서 그런거임.
아무튼 그럼.
사실 요즘 슬슬 머리카락이 길어져서 눈이 따갑고 코가 간질간질 거릴때가 있읍니다.
조만간 파마 하고 사진 올리겠읍니다.
9월 30일 / 월

아무튼 최근 외출을 거의 안한 나였지만 이상하리 만큼 10월 첫주는 전부 약속이 잡혔기에 추억 정리 겸 블로그 씀.
우선 월요일이던 9월 30일.
이상하게 맨날 청주에 있던 전씨가 서울 와서 놀자고 하더라.
웬일인가 했는데, 얘 생일이었다,,,
머쓱머쓱;;
암튼 그래서 전씨가 하이디라오 먹자길래 ㅇㅋ했다.
전씨는 점심 좀 지나서 2시쯤 우리집으로 왔다.

전씨와 잡담하던 중, 중동 여행 공제 하래서 말 나온김에 1시간 정도 열심히 공제 계산했다.
나는 350, 전씨는 220 정도 나왔더라.
사실 이런저런 액티비티에서 전씨는 안한것도 많고, 기념품을 거의 나 혼자 다 쓸어담았기에,,
흠냐,, 아무튼 즐거웠죠?
아, 그리고 사우디에서는 거의 대부분 형이 우리몫을 내주셨는데,
전씨가 우리집에 와서 같이 형이랑 얘기하는데 5일동안 200정도 나왔다더라ㄷㄷ
한국 오시면,, 풀코스,, 모셔야지??

여행 얘기도 하면서, 저녁 하이디라오 얘기도 하다가 문득 혈육이 추천해준 초밥집 얘기도 나왔다.
바야흐로 중동여행 첫날, 전씨가 우리집에 와서 쿠우쿠우를 갔을때.
별로라고 가족 톡방에 올렸는데, 혈육이 여길 추천해줬다.
전씨가 하이디라오는 다음에 가고, 여기 가보자기에 우리는 초밥집으로 갔다.
암요,, 생일자 하자는 대로 해야지요,,

마침 9월 30일에 3분기 복지포인트까지 들어왔다.
5만 얼마였는데, 1분기부터 다 해서 총 15만원 정도가 있었기에 그걸로 긁기로했다.
스페셜 초밥 세트에 사케 두병 마시고 추가로 이것저것 더 시켜 먹었는데,
사장님이 나중에는 서비스로 막 퍼주시더라ㅎㅎ
두명이서 다 합쳐서 12만원이었나 나왔다.
사실 뭐 엄청 맛있지는 않았는데, 집 근처에 있다면 갈만한 초밥집인듯.
집에 돌아와서 마이 홈빠에서 위스키도 두어잔 마신 후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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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 화

다음날 점심엔 전씨와 같이 청주로 내려왔다.
이유인즉, 청주에 있던 정씨가 밥을 사준다 했기에,,
참치 오마카세를 정씨가 한참 전부터 사주기로 했었는데
사실 이제와서는 왜 사주기로 했는지는 까먹음ㅋㅋ
아무튼 밥 사준다기에 같이 내려왔다.
전씨집에 와서 전씨는 볼일이 있어 나갔고,
나혼자 전씨의 고양이들과 열심히 놀아줬다.
저녁식사 예약이 6시였기에, 나는 5시 10분 쯤 전씨 집을 나섰다.
택시 타고 30분정도 달려 5시 40분에 예약한 식당 앞으로 왔다.
약간 붕뜬 시간이어서, 근처 카페로 갔다.
비유니크라는 카페였는데, 그냥 막 들어온것 치고 생각보다 괜찮았음.
최소한 내가 시킨 콜드브루는 맛있었다.
아무튼 대망의 6시,,
식당 예약자는 우리 4명 밖에 없었는지 4명 세팅만 되어 있었다.
근데,, 이놈들,, 아무도 안와,,
국군의 날에 출근한 주선자 정씨는 6시 40분쯤 오기로 했고,
나머지 오씨와 전씨는 6시 15분쯤 왔다.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여기 식당은 괜찮았다.
보통 일식 오마카세에서는 잘 보지 못했던 트러플 오일과 빵을 이용한 요리라던지,
신박한 요리들도 몇가지 있었는데, 전부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코스가 다양해서, 나름 천천히 음미하며 먹었는데도 다 먹고 나니 앵콜스시는 먹을 생각도 못했다.
이때쯤 유튜브에서 고등어 스시를 보고,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날 먹은 덕분에 매우 기분 좋았음ㅎㅎ
앵콜스시로 고등어 스시 먹을까 하다가 너무 배불러서 포기🤣
저녁을 다 먹은 후에는 전씨가 미리 예매한 조커2 영화를 보러 갔다.
근데,, 흠,, 일단 내 취향은 아니었음
그당시 내심정.jpg
에,, 같이 영화를 봤던 4명 중 생일자 전씨가 만족했다면 okay 아닐까요?

아무튼 그렇게 영화까지 본 후 우리는 각자 집으로 헤어져서 잠들었다.
아물론 나는 전씨 집으로.
근데 새벽 내내 전씨 고양이들이 옆을 지나다녀서 자다깨다 반복했다.
10월 2일 / 수
전씨는 이날부터 수영을 등록했기에, 아침일찍 집을 나섰다.
나혼자 뒹굴거리며 고양이와 놀다가, 점심 버스를 타고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고속터미널에서 내려서 집에 도착하니 3시 쯤이었다.

이날은 울릉도에서 근무한 병사였던 김씨를 만나기로했는데,
6시반에 만나기로 했기에, 2시간 정도 잠시 낮잠을 자기로했다.
2시간만,, 자려고,, 했는데,,
그만 약속시간이 지나버렸다.
급하게 사과하고는 택시를 잡았다.
근데 택시 타면서 보니까, 택시 타나 대중교통 타나 시간은 똑같더라.
퇴근시간이라 그런가.

천만다행하게도,,
김씨의 친구가 약속장소 근처에 있었기에 근처에 카페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고,
나는 약속 시간에 40분 정도 늦어 7시 10분 경 합정에 도착했다.
사과 200번정도 박으면서 우리는 가기로 한 중식당에 도착했다.
마파두부와 오향장육, 그리고 무슨 가지 요리를 시켰는데 다들 맛이 좋았다.
근데 가게 분위기가 뭔가 홍대 근처라 그런지 힙한 느낌이었다.
90년대 홍콩영화 색감이랄까.

김씨는 위스키를 좋아해서 만나면 위스키 얘기를 많이했기에,
우리는 위스키 바를 같이 가기로 했었다.
그래서 식사 후에는 주 목적이었던 위스키 바로 향했다.
안티소셜클럽이라는 곳이었는데, 일단 가격이 싸고 인테리어가 재밌었다.
랑데자뷰라는 제주도 느낌 카페가 있는데, 약간 그런 느낌.
김씨는 이곳에 독병이 많아서 좋다고 했기에,
나도 독병을 도전해보았다.
사장님께 이것 저것 추천 받아 마셨다.
사진에 있는 저 위스키가 진짜 맛있었다.
달달한 쉐리 느낌 가득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57도 CS라고 생각 되지 않는 맛이었다.
다음에 어디서 보게 되면 사봐야겠다.
아무튼 그렇게 술을 마시다가, 12시가 되기 전에 우리는 헤어졌다.
10월 3일 / 목

개천절이었던 목요일은 같이 울릉도에서 근무했던 황씨를 만나기로 했다.
황씨도 나처럼 전역하고 사회로 나온 98즈였는데, 이번에 광명으로 면접보러 온다기에 한번 보기로 했다.
오후 5시에 영등포역에서 만나기로 해서 우리는 영등포 역에서 만났다.
황씨는 영등포에 온적이 없었기에, 내가 가봤던 식당으로 같이 가기로 했다.
정솔닭한마리라는 곳인데, 닭한마리를 꼭 먹어봐야지하고 집근처에서 찾던중 발견한 맛집이었다.
넘 잘 먹어서 사진 찍는건 까먹음ㅎㅎ
아무튼 황씨와 이곳에서 닭을 먹으며 소주를 먹으니 술이 술술,,
나 살 언제 빼지,, ㅎㅎ
아무튼 그렇게 황씨의 유럽여행 이야기를 들으며 저녁을 먹고는 2차로 코젤다크하우스라는 곳에서 코젤 맥주를 마셨다.


영등포에서 술 마시면 거의 항상 2차는 여기인듯;; 머쓱머쓱 머쓱타드
그렇게 소주와 맥주를 먹은 후, 황씨의 다음날 면접을 위해서 3차는 가지않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10월 4일 / 금

금요일에는 울릉도에서 친했던 사람들(그중에서도 탈울릉 한 사람들,,)
끼리 모여서 술 마시기로 했다.
인원이 꽤 되는 만큼, 그리고 나름 갬성쟁이들이라 아무 펜션을 잡지는 않고,
괜찮은 숙소를 찾아봤다.
에어비엔비를 통해서 잡은 숙소가 선정 되었는데, 꽤나 괜찮았다.
가격만 빼고.

이날 울릉도에서 온 김씨가 우리집으로 와서 내 차를 타고 같이 가기로 했기에,
김씨와 나는 성남까지 같이 가기로 했다.
숙소로 가기 전, 우리는 천안에서 올라는 한씨네 예비부부와 트레이더스에서 장을 봤다.
같이 점심까지 먹으려 했으나, 한씨가 미용실 예약시간이 애매해서 같이 밥을 먹진 못하고, 김씨와 나만 트레이더스 피자와 햄버거를 먹었다.
더블패티치즈버거라는 새로 나온 버거가 있어서 시켜먹었는데,,
솔직히 맛은 딱히 없었다.
그냥 트레이더스에서는 피자만 먹는걸로,,
숙소에 도착해서 장본 물건을 냉장고에 넣은 김씨와 나는 숙소를 둘러보았는데,
생각보다 더 괜찮았다.
일단 잠잘수 있는 방만 4개였나 있었고, 화장실도 두개 있는 복층 주택이었다.
나중에 한씨가 찾아봤는데, 근처에 아파트 가격만 14억인가 그렇더라,,
복층 주택이면,, 흠,, 하루 80만원 할만하군,,
혁명 마렵더라
한씨네 부부가 준비한 단체 파자마
아무튼 이발하고 온 한씨네 부부를 비롯해서 하나둘 숙소로 왔다.
복층 베란다에 있는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먹는데,
한씨가 훈제로 먹자는 제안을 했고 결과적으로 훈제고기는 진짜 겁나 맛있었음.
한씨 최고다 최고

숙소에 입장하며 파자마로 갈아입은 우리는 6시쯤부터 2층에서 본격적으로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
예신 손씨가 찍은 타임랩스
나는 오늘도 조주 담당이었기에(주조 아님!!!!)
열심히 술을 탔고, 어둑어둑 해질 무렵 마지막으로 도착한
목사 김씨와 함께 우리는 다시 1층 부엌에서 고기를 먹었다.

1층으로 돌아와서는 예비쀼의 청첩장을 받고, 나의 중동 기념품도 나누는 등 이런저런 술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예비쀼의 결혼을 츄카링
그렇게 술마시고 먹다 10시쯤 되니까 진짜 너무 피곤해서 혼자 구석에 있는 방에 들어가서 한 30분 잠들었다가 다시 일어나기도 했다.
아무튼 이야기를 나눈 우리가 잠들었을때는 3시가 넘었다.

왜나면 이거 사진 찍힌 시간이 3시 넘었거든😏
그렇게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다끝낸 우리는 대충 양치만 하고 잠들었다.
근데 그 많은 사람중에 치약 가져온거 나 밖에 없더라ㅋㅋㅋ
숙소는 다 좋았는데 모기가 많다는게 단점이었다.
아무튼 그렇게 다사다난한 나의 10월 첫주 기록이었음.
어떻게 끝맺음 하지 뿅!